해태전자가 IMF한파에 따른 가계부담으로 애프터서비스(A/S)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무상방문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인켈 오디오와 바텔 무선전화기를 보유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66개 자사 A/S망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한달동안 무료 방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태전자측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서울 지역 일부 아파트지역에서 무료 방문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고객들의 호응이 너무 높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차량 2백대와 2백50여명의 A/S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해태전자는 또 무상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실명제를 도입하는 한편 오디오와 전화기 외에도 한가지 제품을 더 수리해주는 「원 모어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가전업체가 소비자들의 클레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업체 스스로 무상으로 방문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태전자측은 『고객들이 A/S받고 싶어도 수리비용에 부담을 느껴 A/S신청을 미루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실제로 지난해까지 월 평균 3만건에 이르던 A/S신청이 IMF한파이후 2만건으로 30% 이상 감소한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고 설명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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