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전자3사가 해외사업장의 신증설에 초점을 맞추어온 경영전략을 국내사업장의 경쟁력 강화로 수정하면서 국내 생산라인의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3사의 이같은 전략변화는 최근 환율이 폭등하면서 고비용 저효율 구조인 국내사업장의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IMF사태로 더 이상 해외공장 신증설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라인을 제외한 2백여개 국내 제조라인에 대해 「생산성 2배 향상」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셀 또는 혼류방식이나 라인변형 등 각종 생산성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1인당 생산성을 2배로 높이는 동시에 생산성 제고에 따른 잉여라인은 축소 또는 해외로 이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1벽여개 라인의 생산성 2배를 달성,2백여개에 달하는 라인수를 1백40여개로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전자는 국내 공장의 자동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임금비중을 대폭 떨어뜨리는 동시에 생산성도 향상시킴으로써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극복한다는 「이미지 2000」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전자는 또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자동화장비의 개발과 시스템을 연구, 전라인을 자동화하고 오는 2천년까지 전 공장을 연결하는 CIM(컴퓨터통합생산)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도 전사적 경영혁신운동으로 정착되고 있는 「수퍼 A」에 이어 최근에는 공장혁신운동으로 「서바이벌 50」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서바이벌 50운동」을 통해 생산에 투입되는 제반 자원을 50% 줄이고 동시에 라인혁신을 통해 결과물을 50% 늘려 생산성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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