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던스」는 「라이징 랜드」로 국내에 알려진 마이크로이드의 신작 어드벤처 게임. 게이머는 방송기자 댄이 되어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쳐야 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전화벨이 울리고 자신의 아파트로 와 달라는 애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게이머의 선택에 달려있다. 우선 탁자 위에 놓인 전자 수첩과 자동차 열쇠, 서랍에 든 돈과 기자증 등 필요한 아이템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애인의 집에 도착하면 이미 여자는 죽어있고 게이머는 영화 「도망자」처럼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미행을 당할 때는 변장을 하거나 세탁물 트럭과 같이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찾아 위기를 모면한다. 신문에 여자의 죽음이 주인공 댄의 소행이라는 기사가 실리게 되면 그때부터 더욱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만일 경찰에 붙잡히면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이 간다면 살해동기를 알아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3차원 방식의 자동차 추격전 같은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이 작품은 힌트를 찾고 퍼즐을 풀어가는 어드벤처 게임의 기본적 재미에 스릴 넘치는 3D액션과 레이싱 게임을 적절히 배합한 유럽풍 게임이다. 발매:경수 (02)3142-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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