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가정용 보안시스템

최근 인도네시아 폭동과 같은 사회불안이 국내에서도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6월 대란설이 현실로 닥아올 경우 밤길은 상상조차 못하고 대낮에도 날강도가 날뛰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추된 경제가 사회혼란을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은방이나 일반 상점에서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아파트 등 일반 가정에서도 저가격 보급형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보안시스템은 보안장비 설치에 이어 경비도 함께 서비스하는 종합 보안경비서비스와 장비만 판매 또는 설치해주고 자체 아파트 경비실이나 경찰서, 소방서 등과 연결해주는 단순 설치서비스로 구분된다. 그동안 많은 가정들이 설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경비 부담으로 인해 미뤄왔으나 업체들이 1백만원 이하의 보급형 제품을 개발하면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에스원이나 캡스, 나래시큐리티 등 종합 보안시스템업체들은 이를 감안해 가정용 보안시스템 장비를 공급하고 저가격 서비스를 개발, 공급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가정용 시큐리티수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프로마스타를 비롯, 지키는 사람들, 대한보안전자 등 단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가 대거 등장하여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30만원대부터 1백만원 이하의 보급형 제품을 개발해 놓고 있다.

사무실, 공장, 은행 등 대규모업체의 시큐리티사업에 주력하던 종합 시큐리티전문업체인 캡스는 최근 금은방 등 일반 영세점포에서 1백만원 이하에 설치하고 월 10만원 정도의 서비스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데 이어 일반 연립,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도 50만∼30만원에 설치하고 월간 5만∼6만원 정도의 리스료만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합 시큐리티업체의 후발주자인 나래시큐리티는 처음부터 틈새시장인 가정용 보안시스템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는데 최근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60만원대의 「재택 모니터링」상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자체 경비는 물론 가정의 컴퓨터로 사무실이나 점포의 경비 상황을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화질이 뛰어나 사후 처리가 확실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스라엘 비소닉사 제품을 공급받아 국내환경에 맞게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개선한 프로마스타는 아파트, 단독주택용인 「스파이더 넷」(기본형 50만원선)을 최근 선보이고 있는데 외부인이 침입할 경우 발신음을 내고 관리실과 연결하거나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 5개 주요 관공서와 자동 연결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키는 사람들은 일반 가정용인 「홈 캅스」를 49만5천원에 내놓고 있는데 무선센서를 이용하여 외부침입자에게 경보작동과 함께 주인 전화, 사용자 등 5개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연결시켜 침입현황을 알려준다.

또한 까스총 전문생산업체인 대한보안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가정이나 일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만∼60만원대의 보안장비를 개발, 선보이고 있는데 외부 침입자를 퇴치하기 위해 까스 분출과 함께 경보음, 외부 전화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종로 세운상가와 용산전자상가에서도 보안장비 단품을 판매하고 있어 30만∼40만원선 보안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으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사후 많은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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