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및 광중계 시스템이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대표적인 통신장비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흥창, 대영전자, 유양정보통신 등 통신장비업체들은 최근 이동전화나 개인휴대통신(PCS)용 소형 및 광중계 시스템을 잇달아 개발하고 통신 사업자에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최근 통신사업자가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기존 고가의 기지국 시스템 대신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형 및 광 중계기를 선호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LG텔레콤에 중소 통신장비업체인 삼지전자가 광중계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신세기통신에 흥창, 유양정보통신, 고합그룹 계열 통신장비업체인 KNC 등이 소형 및 광 중계시스템 공급과 관련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해태전자, 성미전자, 흥창이 광중계기를 개발해 SK텔레콤에, 영우통신, 대영전자 등이 한솔PCS를 비롯한 PCS사업자에 각각 제안서를 제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관련 시장을 둘러싼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중계시스템시장이 경기 불황과 맞물려 침체를 보여 왔으나 최근 소형 및 광중계기 수요가 크게 일어 있어 올해 최소한 5백억∼6백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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