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전문업체들이 극도로 위축된 수요와 공급가격의 하락 및 대기업의 시장참여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룹웨어전문업체들은 신규사업을 강화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핸디소프트, 나눔기술 등 주요 그룹웨어전문업체들은 올들어 주 수요처인 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의 수요감축으로 말미암아 5월중순 현재 수주실적이 지난해의 70∼8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과 학교 등은 날로 자금난이 심화되자 그룹웨어에 대한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처로 인식돼온 지방자치단체들도 정부의 그룹웨어 직접배포 방침과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지자제선거의 영향으로 그룹웨어의 신규 도입을 늦추고 있기 때문.
일부 그룹웨어업체들은 이처럼 수요감소로 수주난을 겪게 되자 최근 덤핑까지 불사하는 공급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 그룹웨어의 공급가 하락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그룹웨어를 공급받아온 대기업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들은 최근 저가에 수주한 SI공급건으로 발생한 마진축소분을 그룹웨어업체들에 떠넘기고 있어 공급가격의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I업체들은 최근 아예 독자개발한 그룹웨어를 앞세워 시장에 직접 진출, 전문업체들의 입지까지 더욱 좁히고 있다.
이처럼 시장상황이 악화되자 그룹웨어전문업체들은 무분별한 출혈경쟁을 지양하자는 분위기 조성과 함게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와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각각 전자상거래시스템과 금융시스템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슈퍼스타소프트웨어(대표 강영선)는 DB툴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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