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문업체인 대우캐리어(대표 토마스 E 데이비스)가 자체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캐리어는 올초 대우전자와 협력관계를 청산키로 합의함에 따라 영업인력 확충 및 대리점 지원강화, AS망 확대 등 자체 영업력를 강화하는데 적극 나서 오는 2000년까지 패키지에어컨 및 룸에어컨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캐리어는 대리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 대리점 개설 및 이전에 따른 비용의 50%와 점포 임대시 보증금에 대한 금융비용을 지원키로 한데 이어 지난해 5∼10명에 불과하던 자체 영업인력을 최근 40명으로 확충하고 영업소 내에 신용판매조직을 설치하고 본사에 직납그룹을 신설하는 등 할부판매 및 방문판매, 백화점판매, 군납 등의 특판도 적극 추진할 게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각종 에어컨 공급계약을 맺은 킴스크럽을 시작으로 전문 유통업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최근 마크로, 까르프 등에도 에어컨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AS망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최근 20개의 AS전문점과 40개의 AS지정점을 추가 설치, 각각 1백40개와 1백70개로 확대하고 주요 대도시에 운영하고 있는 11개의 영업소 및 AS전문점에 2∼3명의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이를 통해 대우캐리어는 올해 국내시장에 판매할 계획인 5만7천대의 패키지에어컨과 9만9천대의 룸에어컨 가운데 5만대의 패키지에어컨과 2만5천대의 룸에어컨을 자체 영업망을 통해 판매, 자체 영업망을 통한 판매비중을 기존 30% 가량에서 50% 정도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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