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엘니뇨 현상 때문에 여름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올 것 같다. 무더위와 함께 시작하는 6월에는 전기, 전자산업과 관련한 굵직한 볼거리가 세계 각지에서 펼쳐진다.
그 중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터 전문 전시회인 「컴퓨텍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전시회인 JPCA쇼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비즈니스쇼, 미국 컴퓨터 관련 전시회 중에서 규모가 두번째로 큰 PC엑스포 등이 볼 만하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매년 열리는 컴퓨텍스는 대만의 컴퓨터산업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전시회로 올해에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에 걸쳐 각국 업체의 마이크로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SW, 인터페이스장치, 통신장비, 사무자동화기기 등이 전시된다. 지난해에는 8백80개 업체가 출품,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JPCA쇼는 매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인쇄회로기판(PCB)과 관련 기자재의 기술교류 및 상거래를 위한 전시회로 지난해는 3백6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9만4천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역시 일본경영협회가 주최하는 서일본 최대 규모의 컴퓨터, 사무기기 전문박람회인 비즈니스쇼(3~5일)는 지난해 1백55개 업체가 사무처리기기 및 정보처리기기, 정보통신기기, SW 등을 출품, 19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PC엑스포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터관련 전시회 중 규모가 두번째로 큰 행사로 미국 상무부가 외국 바이어의 참가를 권유하는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중개상이나 딜러는 참가하지 못하고 소매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시카고와 뉴욕을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미국전기박람회가 6일부터 9일까지 뉴욕에서 있고, 7일부터 11일 사이에는 미 전역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매년 개최되는 장거리통신기기 및 서비스, 컴퓨터 관련 전시회인 「네프콘/이스트」가 애틀랜타에서 있을 예정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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