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 왕조실록(KBS1 밤 10시 15분)

1849년 6월 7일 강화도에서 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조선의 25대 임금이 이날 결정된 것이다. 그러나 헌종의 뒤를 이어 보위에 오르게 되는 임금은 19살이 되도록 왕궁이 아닌 강화에서 살던 강화도령 이원범. 비록 왕족이긴 하나 천민같은 생활을 하고 있던 이원범은 이날 갑자기 일생일대의 운명이 뒤바뀌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보통의 임금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대신들과 백성들의 축복을 받으며 탄생했던 것과 달리 그는 역적으로 몰리기도 했고, 서학 교도에 연류되기도 했던 몰락한 왕족 출신이었기에 왕으로 추대되면서부터 계속적인 자격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과학다큐 2000(EBS 밤 7시 10분)

첫 번째 「태엽감는 라디오」편. 아프리카 대륙에선 통신 수단이 귀하다. 또 라디오가 있어도 건전지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이 태엽감는 라디오는 영국 발명가가 발명한 것으로 손잡이를 돌려 라디오 속의 소형 발전기로 전기로 만들어낸다. 두 번째 「스튜어트 피아노」편. 새로운 방식의 피아노. 피아노 현을 매는 방법을 바꿈으로서 보다 투명한 음을 낼 수 있게 되었고, 88개인 건반의 수를 97개로 늘여서 표현범위가 넓어졌다.

거짓말(KBS2 밤 9시 50분)

준희는 은수에게 헤어지자고 한 뒤, 회사에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건너가 그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은수는 미루어 두었던 자궁적출 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성우는 여태껏 의지해왔던 엄마마저 자신의 곁을 떠나게 된데다, 미국으로 함께 가자던 준희에게서 좀체로 연락이 없자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한다. 한편, 동진과의 사랑으로 삶의 의욕을 되찾은 세미 앞에 양아버지가 나타난다.

남자셋 여자셋(MBC 밤 7시 5분)

진이와 제니는 학교와 자매결연한 미국 대학에서 무료 어학연수생을 뽑는다는 경실의 말에 신청서를 낸다. 하지만 비행기 항공료 8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에 난감해진다. 그런 중 진이가 엄마에게 항공료를 내달라 졸라댄 것을 알게 된 제니는 진이가 자립심이 부족하다며 속상해하는데∥.

순풍 산부인과(SBS 밤 9시 25분)

미선과 용녀는 구청 문화센터의 시 작문반에 가입한다. 이 소식을 접한 지명이 용녀가 시를 배우는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웃자 영규는 수강료만 무료면 무조건 찬성이라고 말한다. 시를 지도하는 강사는 화답시를 해보자고 미선에게 청하고, 시적 감성이 풍부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샘이 난 용녀도 화답시를 하겠다고 자청하고 나선다. 강사는 유치한 용녀의 화답시를 듣고, 시 쓰는 걸 포기하는게 좋겠다고 말한다. 한편 용녀는 강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청 주최 「시 낭송의 밤」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독창적인 시를 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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