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 제조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엄기화)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첨단 유리온실 설비사업을 통해 원예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5일 동양기전은 경기도 안성시가 수출농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성첨단원예농단 조성사업의 민간참여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99년까지 83억원을 투입해 이 농단에 첨단원예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첨단원예농단은 20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원예단지로 채소, 화훼 유리온실, 공정 육묘장 등의 생산시설과 저온저장고, 집하선별처리장, 선별결속기 등 자동화된 유통시설, 검역시설, 해외정보수집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동양기전은 99년까지 유리온실과 육묘장 등 시설공사를 완료해 세계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일본시장에 진출, 사업원년이 2000년에는 5백만달러, 2005년에는 1억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동양기전은 지난 94년부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첨단농업분야에 진출, 전국 10여개소에 대단위 첨단 유리온실을 건설해 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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