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브트론(대표 김성환)이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수신지점의 위치정보등을 제공해 주는 위치측정시스템(GPS) 엔진(Engine)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아주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와 공동연구 끝에 GPS위성으로부터 위치정보를 받는 GPS수신기의 핵심인 GPS엔진(모델명 「GPSTron.V1」)을 개발, 이달중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내브트론은 또 다음달중 GPS엔진을 내장한 차량용항법장치(CNS) 및 교통신호 제어용 시각동기장치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가 내놓은 GPS엔진은 최대 12개 위성추적이 가능하고, 위치보정GPS(DGPS) 및 SA(Selective Availability)기능과 결합, 3m정도의 높은 위치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등 외산제품과의 경쟁력도 갖추었다.
또한 80mmX50mmX3mm크기인 이 엔진은 측위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가시위성이 변할 경우에도 연속적인 측위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칼만필터를 채택함으로써 주행경로 출력도 가능토록 했다.
이 엔진은 또 시계오차 예측, 고도추정 기법 등을 채택해 가시 위성이 2개일 때도 용이한 위치측정을 가능케 했으며 사용자의 위치, 시각을 입력하면 더욱 빠른 위성추적기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번 GPS엔진의 디자인 작업을 마치는대로 차량 및 선박 항법, 통신, 건설, 레저등 각종 응용분야에 적합한 응용수신기를 제조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내달중 GPS와 INS(관성항법장치)를 결합한 고성능의 항법시스템 시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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