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정선종)은 14일 서울 통신기술협회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재의 전자통신연구원과 시스템공학연구소를 통합해 본원 아래 교환, 전송기술연구소, 무선, 방송기술연구소, 컴퓨터, 소프트웨어기술연구소, 회로소자기술연구소 등 4개 연구소체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조직개편안은 기존 1부설연구소, 7연구단, 1부원장, 1선임본부장, 2본부, 3센터, 33연구부 체제였던 연구조직을 4개 연구소와 3본부, 3센터, 34연구부로 단순화시켰으며 행정부서의 경우 3부 12실 2사무소 31과였던 조직을 2부 7실 2사무소 21팀으로 줄여 시스템공학연구소와의 실질적 통합을 유도했다.
또한 방대했던 하부조직을 통폐합시켜 낭비요소를 제거했으며 그간 원장 중심의 ETRI 운영체제를 연구소장 중심으로 재편, 연구소내 인사결정권, 예산집행 결정권한을 연구소장이 갖도록 해 연구부서의 자율성을 강화시켰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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