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MS를 상대로 윈도98과 관련된 자바 소송을 제기했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선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윈도98에 채택된 자바 버추얼 머신(JVM)은 순수 자바 코어를 채택하지 않음으로써 저작권을 침해했으며 MS가 불공정 경쟁을 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선은 이와 관련, MS가 윈도98에 선의 자바와 완전 호환되는 자바 버전을 채택하든지 MS의 JVM 버전과 선의 자바 버전을 동시에 탑재하든지 자바 버전을 모두 제거하든지 3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토록 법원이 명령할 것을 요청했다.
선은 윈도98이 산업에 미칠 영향력이 매우 커 이 제품이 현재 상태로 출하되면 자사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제기한 민사 소송과 별도로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은 MS에 대해 이미 자바 라이선스 계약 위반 혐의로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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