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도시 시민들은 시내, 외 전화와 이동전화, 무선호출 서비스 등을 하루평균 약 10통화 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전화이용자 중 8% 정도가 PC통신과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광역시에서 만 18세에서 59세 사이의 남녀 1천5백명을 직접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가정에서의 전화 및 통신서비스 이용실태」 설문조사 결과, 하루에 4.3회 전화를 거는 반면 5.3회 가량 전화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하루평균 약 10통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 거주자들의 하루평균 발신통화 건수는 시내전화가 2.5회, 시외전화가 0.45회이며, 이동전화(휴대폰 및 PCS)와 무선호출로의 통화가 각각 0.65회, 0.75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신비중이 가장 큰 시내전화의 경우 한 통화당 평균 통화시간은 6분30초이며, 부가서비스 이용자는 전체의 약 26%로 통화중 대기(18.8%), 착신통화 전환(7.8%), 부재중 안내(3.6%) 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달 전화요금은 1만1천원에서 2만원을 지출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2.6%인 4백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만1천∼3만원을 지출한다는 대답이 28.9%, 3만1천∼4만원이라는 가정이 12.7% 순으로 나타나 월평균 3만6백50원을 전화요금으로 납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내전화 요금은 월평균 2만6백30원으로 전체 전화요금의 67.3%를 차지했으며,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요금은 각각 6천6백20원(21.6%)과 4백60원(1.5%)이고 이동전화, 무선호출 등 기타 통신서비스 요금은 평균 2천9백40원(9.6%)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 1천5백명 가운데 PC보유자는 6백74명(45%)이며 이 가운데 PC통신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8%인 1백21명에 불과해 아직까지 데이터통신 이용인구는 전체 전화이용자의 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터통신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접속망은 일반공중전화망(PSTN)이 57.2%(69명)로 가장 많았고, 014XY 계열의 데이터통신 전용회선을 통해 접속하는 이용자는 38.7%(47명)에 달했으나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4.1%인 5명에 불과했다.
<조시룡기자>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8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9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
10
티빙-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새해 3월 종료…“50% 할인 굿바이 이벤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