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화학업체인 쇼와전공이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분야 진출을 포기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쇼와전공은 사이다마현 지치부공장에 월 10만장 규모의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등 최근까지 웨이퍼 분야 진출을 추진해 왔으나, 반도체 시황 악화로 웨이퍼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짐에 따라 최근 관련 설비를 매각하고 경영자원을 유망업종에 집중시키기로 결정했다.
쇼와전공은 자사 전체 매출의 30%인 석유화학사업을 잇는 핵심 사업으로 정보, 전자부품 분야를 선정,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해 왔다. 웨이퍼 분야 진출 계획도 이러한 신규사업육성의 일환이었으나 사업 환경이 급변하자 철수를 결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미쓰비시화학, 미쓰이화학 등 종합화학업체들도 시장성이 높은 정보, 전자분야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이 분야의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앞으로 쇼와전공과 같은 같은 신규사업 철수 움직임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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