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전기展 17일 개막

이달과 오는 10월 중순에 걸쳐 국제 전기, 전력관련 행사가 잇따라 개최돼 올들어 매출확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전기 관련부문의 수출촉진은 물론 최신 전기, 전력분야의 기술적 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공업진흥회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여의도중소기업전시관에서 98서울국제종합전기기전시회(SIEF 98:Seoul International Electric Fair98)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한국전력전자학회도 오는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98ICPE(International Conference on Power Electric)를 개최해 국내외 최신 전력, 전자관련 기술의 학술 및 산업기술적 성과를 교류하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SIEF 98은 한국전기공업진흥회 주관으로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연구소 등 전기관련 12개 국내 기관이 후원하는 가운데 격년제로 치러지는 행사로 국내외 우수전기제품의 비교전시를 통한 신제품 개발의욕 고취 및 기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

올 전시회는 특히 행사를 국제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 30개국 3천여명 정도의 바이어와 일본전력회사 및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 등 전기분야의 전문구매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총 1백6개사가 전시를 위해 참여할 이번 행사에는 32개국 1백84개사가 특별상담 손님으로 오게 되며 약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공업진흥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1억5천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개최되는 ICPE는 3년마다 열리는 전력, 전기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행사로 최신 전력, 전자관련 기술의 학술논문 보고 및 산업적 실용화 성과를 교류하게 된다.

98ICPE에는 세계 30개국의 전기, 전력 및 반도체 관련한 학계의 저명인사와 산업계 기술인사가 참가하는데, △전력반도체와 응용 △파워컨버터 △AC/DC 기계드라이브 △발전기와 변전에 관련된 대전력, 전자 관련 기술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반도체 등 10여개 분야에서 약 1백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02)3476-0271∼4, 497-6152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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