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열전 갑론을박(채널 19 HBS 오후 5시 50분)

최근 정부는 외국인의 우리나라 섬소유를 전면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외국인들이 국내 섬 하나를 통째로 사들일 수 있게 된다. 국내 토지를 매입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간단한 절차를 거쳐 누구나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IMF시대 외자유치를 위한 방안의 하나지만 섬에 대한 법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에 대한 국내 섬의 자유매매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찬반 토론을 벌여본다.

땅끝의 사람들(채널 29 CTN 밤 7시)

이번시간에는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인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얼음 축제를 소개한다. 1896년 철도의 개발로 작은 도시에서 극동의 수도로 탈바꿈한 하얼빈. 신 바로크풍의 건물들이 즐비해 극동의 작은 파리라고도 불리는 이 도시에서는 해마다 겨울이 오면 얼음 조각들이 펼치는 미의 제전이 열린다. 12월 중순이 되면 예술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의 지도 하에 주로 농부의 건축 노동자들이 영하 30도의 강추위를 뚫고 1미터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탄생시킨다. 한때 문학혁명 동안에는 많은 조각가들이 마오쩌둥의 상을 조각했지만 이제는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어 전세계 예술가들과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단하루 동안의 얼음 축제를 위해 겨울을 바치는 낭만적인 하얼빈 사람들을 만나본다.

NBA농구(채널 30 KBSTV 밤 10시 40분)

NBA왕중왕전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를 방송한다. 7전 4선승제로 치뤄지는 이번 시리즈는 시카고의 독주를 과연 어느팀이 저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뉴저지와의 경기를 끝낸 시카고는 예전의 모습과 다른 경기를 펼쳐 더 이상 무적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는 칼 말론이 버티고 있는 유타 재즈를 비롯해 게리 페이튼의 시애틀, 공룡센터 샤킬오닐의 LA레이커스, 제이슨 키드가 팀을 지휘하는 피닉스 선즈 등 어느팀 하나 섣불리 볼 수 없는 팀들로 시카고는 이제 역대 시리즈중 가장 힘든 경기를 벌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눈물의 여왕(채널 37 A&C 오후 1시)

오구, 문제적 인간 연산, 파우스트 등 최근 몇 년간 계속된 화제작을 낳은 연출가 이윤택과 젊은 음악가 정치용의 야심찬 결합이 낳은 대중가극 「눈물의 여왕」. 이혜영, 조민기, 전도연을 비롯한 출연진 50여명의 불꽃튀는 연기와 30여곡의 새롭게 편곡된 옛가요, 창작 합창과 아리아들이 빚어낸 수작이다. 눈물없이 못보는 신파극 「눈 내리는 밤」의 재현과 장중한 서사 드라마의 절묘한 조화가 볼만하다. 1953년 가을 백조 가극단은 광주 동방극장 공연을 위해 장성 갈재를 넘고 있었다.

씨네 카페(채널 27 m.net 밤 11시)

영화속의 음악코너에서는 「레옹」, 「사브리나」, 「리빙 라스베가스」, 「리쎌웨폰3」, 「데몰리션 맨」, 「삼총사」 등 감동적인 음악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세계적인 뮤지션 「스팅」의 곡들이 삽입된 영화들을 음악과 함께 살펴본다. 또한 코믹 잔혹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인기를 얻고있는 「조용한 가족」을 비롯 「김규리」와 「이미연」의 괴기스러운 연기로 화제를 모은 「여고괴담」, 소설을 각색한 「퇴마록」 등 최근 국내 영화들을 비교 분석해본다. 그외 화제의 영화를 살펴보는 「포커스 인 무비」에서는 「안재욱」의 여장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찜」과 「펄프픽션」과 「저수지의 개들」로 능력을 인정받은 「티란티노」감독의 신작 「재키 브라운」을 미리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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