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SW시장 "대회전"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SW)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코렐,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그래픽SW업체들은 최근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국내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전문가용 그래픽SW업체인 캐나다 코렐(Corel)사는 지난달 「한글 코렐드로8.0」을 발표하고 국내 그래픽SW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문을 열었다.

코렐사가 국내사용자들을 위해 개발한 한글판 코렐드로8.0은 간단한 로고나 마크에서부터 고도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까지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편리한 대화형 작업구조와 다양한 특수효과 등을 가진 그래픽 설계용 SW이다.

이제품은 기존 버전과 달리 한글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렐사는 국내 공급업체들을 통해 이달부터 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특히 IMF의 여파로 구매력이 줄어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어도비시스템스사는 한국어도비시스템즈를 통해 이달초 「포토숍5.0」을, 이달 말 「어도비 프리미어5.0」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포토숍5.0」은 기존 4.0버전에 사용자가 특정영역을 선택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그네틱 라소」라는 도구를 추가했으며 「히스토리 팔레트」 「스폿 채널」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털 비디오 편집용 SW인 「어도비 프리미어5.0」은 기업용 비디오, 웹 콘텐츠 및 CD롬 개발솔루션으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지난달 「퍼블리셔」란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그래픽SW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퍼블리셔」는 중소기업들이 사보나 명함 등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SW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해 11월 웹사이트 저작툴인 「프런트 페이지」, 올해 3월 디지털 사진편집용 SW인 「픽처잇」 한글판 버전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그래픽SW시장 공략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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