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와 관련된 정부출연 연구과제에 대해 업계가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4일 네트워크연구조합(이사장 유승화)은 조합사를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처방안」 내부보고서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과제 지원사업이 현재의 「1과제 1사」의 원칙에서 탈피해 과제별로 2,3개사가 공동개발하는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이 보고서를 통해 현행 「1과제 1사」원칙의 경우 업체별 중복투자로 한정된 투자자원이 낭비될 수 있고 업체들이 과당경쟁으로 인해 신규투자 의욕을 상실할 수 있다며 과제별로 2,3개사가 공동개발하는 형태로 전환해 기술의 파급효과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보고서는 업체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단체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과제를 수용토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신시장 개척과 공동마케팅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정부출연 연구과제에 대해 업계가 공동개발할 경우 대기업 과제, 중소기업 과제, 공통과제를 한정된 자원으로 전부문을 고루 지원할 수 있으며 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보통신기기의 경쟁력 강화와 부품 국산화를 유도하고 수출품목으로 집중육성할 수 있는 기대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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