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 사무실의 상당수 정보가 컴퓨터로 보관 관리되면서 자칫 보안을 잘못할 경우 몇 장의 디스켓만으로도 모든 정보를 도난당할 수 있다. 정보를 도난당하면 개인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에 경제적 손실이 올 뿐만 아니라 조직의 존폐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내부자에 의한 범죄의 경우 범죄 자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규명이 어렵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희산정보기술(대표 전창용)이 개발한 PC보안시스템 「가드마스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정보 유출은 물론 부품 도난 등 PC와 이용자를 물리적으로까지 통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업 및 공공기관용인 「가드마스타F」와 일반이용자용 「가드마스타S」로 나뉘어 출시됐다. 가드마스타F는 컴퓨터 케이스와 카드 키, 파워 서플라이, 카드시스템, 솔레노이드 등으로, 가드마스타S는 카드시스템, 카드 키, 베이 어댑터, 커넥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스템의 핵심장치는 마그네틱 패드로 만들어진 카드 키와 리더. 리더가 카드 키의 정보를 읽어 접근 가능 여부를 판단, PC 사용권자를 구별해 사용토록 한다. 리더의 판단에 따라 PC가 통제되는 셈이다. 즉 적합한 카드 키가 삽입되지 않으면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없고 또 컴퓨터를 운용중이라 할 지라도 카드 키를 빼버리면 모든 동작이 중단된다. 카드 키를 갖고 있는 시스템 사용권자가 아니면 전원의 ON/OFF도 할 수 없고 입출력과 리세트가 불가능하다. 케이스의 개폐마저 불가능해 주요 부품의 도난을 막을 수 있다.
PC가 정지된 상태에서는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절전 모드 또는 대기 모드로 전환된다. 하지만 사용자가 적합한 카드 키를 삽입하면 시스템은 이전처럼 작동한다.
카드 키는 특수 마그네틱 패드로 제작돼 복제가 불가능하고 1백만개 이상의 암호 코드 조합으로 이뤄져 있어 해독 역시 어렵다. 더욱이 정확하지 않은 코드를 가진 카드 키가 입력되면 1.5초내에 PC작동이 중지되면서 알람이 울리는 코드 해독 방지 기능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메인보드에 설치된 키보드 로크, 리세트 스위치, 전원스위치 등의 단자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보드 설계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또 바이오스의 조정을 통해 비디오 신호제어 대기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가격은 가드마스타F가 22만원, 카드마스타S가 10만원으로 책정됐다. 문의 (02)5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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