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별정통신사업자들간의 국내 착신요금(정산료) 덤핑경쟁으로 국제전화 정산수지 적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규 별정통신사업자들간 무분별한 국제전화 착신유치 경쟁으로 정산료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음성재판매사업자 등록을 받은 (주)ICN 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불과 3~4개월 만에 미국시장에서 분당 36.7센트 하던 대한국 국제전화 정산료가 사업자간 덤핑경쟁으로 25.6센트까지 떨어졌고 조만간 15.6센트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이 미국의 사업자로부터 받는 국제전화 정산료는 금년말까지 분당 42.5센트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별정통신사업자들에게 음성재판매사업 등록증을 교부할 때 착발신 통화량 비율을 정해 놓았으나 이행여부를 감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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