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 (대표 서두칠)는 54억원을 투입, 지난해 8월부터 연구개발에 나선지 8개월만에 33인치 초대형 컬러 TV 브라운관(CPT)용 유리벌브를 개발해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유리외면 모서리의 곡률을 개선, TV캐비넷의 장착을 좋게 했으며 후면유리의 DY가 장착되는 부분의 두께를 개선해 화면모서리부문의 선명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후면유리를 1백10도로 디자인함으로써 TV의 폭을 크게 줄였으며 유리조성을 빛차단색조재질(Dark Tint)로 개발하여 투과율을 기존 55%에서 35.5%로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색대비(Contrast)도 36%나 향상시켰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33인치CPT용 유리벌브를 이달중순부터 본격 양산함으로써 국내, 외 CRT 업체에 대한 물량공급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33인치CPT용유리벌브의 생산을 계기로 초대형화 및 고정세화의 제품들을 잇따라 개발하고 생산구조도 점차기존의 중, 대형중심에서 대형위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33인치 CPT용 유리벌브를 국산화함으로써 생산초기에만 연간 26만개, 약 3백억원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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