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세화전자(대표 최광열)가 5월부터 총경비 25% 절감을 목표로 하는 「TCD25운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운동의 일환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8시간 집중근무를 전격 실시, 오후 5시 이후에는 생산직, 사무직 사원 모두 업무마감 여부와 관계없이 일손을 놓고 의무적으로 퇴근하기로 했다. 업무시간인 8시간동안 생산 및 업무활동 이외 회의 및 교육활동 등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월 1천만개의 마일러콘덴서와 3백만개의 MF콘덴서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10시간의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줄이면서도 생산량 축소나 인력보강은 하지 않는다. 사원별로 일별 목표치를 정해 자신의 업무를 수행케함으로써 근로시간 축소에도 불구 근로자들이 제한된 시간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자발적으로 개발, 업무처리를 집중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이전과 같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전력 및 시설비용, 시간외 수당 등의 직접비용과 업무 외의 부수적인 일들로 발생하는 각종 간접비용 및 손실을 줄여 25%의 경비절감을 목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현재 6개 팀으로 나뉘어져 있는 조직체계를 생산 및 생산지원, 개발, 영업의 3개 팀으로 축소 조정한다. 조직을 간편화해 중복되는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해 신속하고 강력한 업무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호년 부사장은 『지난 96년부터 여러 가지 사내운동 및 전산화작업 등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 면에서는 큰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는 시간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경비와 손실을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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