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가 그룹 구조조정 자금 확보를 위해 해외 자산 처분을 추진한다.
아남반도체(대표 황인길)의 관계자는 『필리핀에 있는 암코아남필리피나스(AAPI)사에
출자한 지분 40%와 미국 현지의 반도체 마케팅 자회사인 암코사의 나스닥 상장을 조달되는 자금 중 일부를 들여와 그룹의 구조조정 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남반도체는 이를 위해 자사의 대주주이면서 AAPI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암코사측에 출자액 3천2백만달러 전액을 달러 기준으로 인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아남은 암코의 지주회사인 암코테크놀로지(ATI)의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조달되는 4억~5억달러 가운데 1억달러 정도를 유입해 국내 그룹 구조조정 작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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