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PTC코리아 짐 윌슨 사장

세계 소프트웨어(SW)업계에서 매출액 6위를 자랑하는 미국 패러매트릭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PTC)사가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PTC는 특히 올해초 제품정보관리(PDM)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고 있는 컴퓨터비젼(CV)사를 인수해 첨단 PDM솔루션인 「윈드칠(Windchill)」을 발표하고 기존 컴퓨터지원설계(캐드)용 SW에서 PDM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PTC사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PTC코리아의 짐 윌슨 사장을 만나 PTC사의 올해 사업방향과 향후계획 등을 들어봤다.

-최근 근황은.

▲PTC코리아 지사장에서 아시아지역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본사가 아시아지역 및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히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PTC는 아시아지역을 일본지역, 중국, 대만, 홍콩 등 중국지역, 한국, 호주 및 동남아시아를 포괄하는 지역 등 3개의 사업구역으로 세분하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비록 IMF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PTC는 한국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며 직원들도 최근 90여명으로 보강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도 독립지역으로 구분될 것으로 본다.

-PTC가 컴퓨터비전을 인수하게 된 배경은.

▲컴퓨터 및 정보통신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는 기계용캐드(M-CAD)분야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PDM분야에도 진출하기 위해 CV사를 인수했다. PTC는 현재 SW매출부문에서 세계 6위의 지위를 갖고 있지만 CV인수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등과 경합을 벌이는 일류 SW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다.

-일류 SW업체로 부상할 구체적인 계획은.

▲PTC는 크게 세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프로/엔지니어」 「캐드5」 등 기존 캐드용 SW사업을 강화하겠다. 또 최근 PDM제품인 윈드칠 개발을 계기로 PDM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 고객들이 제품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스템 유지보수사업도 보강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으로 올해 PTC는 전세계적으로 12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국내 시장상황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과거엔 한국 기업들이 캐드나 PDM 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등한시했으나 최근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이같은 제품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볼 때 한국의 캐드SW와 PDM시장은 지난해보다는 성장폭이 작겠지만 올해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꼭 달성하고자 하는 사업목표가 있다면.

▲PTC 제품 사용자들을 위해 고객지원업무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 이를위해 오는 5월중 사용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고객들로부터 PTC의 제품이 정말로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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