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통신부문 확대를 위한 구조조정의 첫 번째 작업으로 국내외로 나누어져 있던 이동통신관련 영업조직을 통폐합했다.
현대전자는 지난달부터 추진해왔던 통신부문(부문장 박항구)에 대한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이동통신시스템 및 단말기분야의 국내외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통신영업본부를 발족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박항구 부사장이 이끌고있는 통신부문은 시스템업무를 담당하는 통신사업본부, 단말기생산을 전담하는 이동통신단말기사업본부 및 정보통신연구소로 재편됐다.
현대전자는 5월말까지는 별정통신 등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사업본부와 위성체 제작 등을 담당하던 위성사업단을 대상으로 2차 구조조정작업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족된 통신영업본부(본부장 최하경전무)는 시스템 및 단말기를 포함한 기존 이동통신장비의 수출업무를 전담하던 통신해외사업부를 확대하고 국내내수시장을 전담하던 통신사업본부내 이동통신시스템 조직과 국내영업본부내 이동통신단말기 영업 및 마키팅 관련 조직을 흡수통합한 것이다.
이에따라 통신영업본부는 디지털 셀룰러폰과 개인휴대통신(PCS),디지털 주파수 공용통신(DTRS)과 관련된 시스템 및 단말기에 대해 국내외 서비스사업자에 대한 영업 및 마키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현대전자는 『이번 통신영업본부의 출범으로 관련 사업조직의 통폐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조직과의 유기적 업무연계를 통해 국내외 통신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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