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1세기 승부사업으로 꼽고 있는 디스플레이사업부문에서 올해 총 5조원의 매출액과 3천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인 구승평 부사장은 『당초 올해 매출목표를 5조7천억∼6조원으로 잡았으나 해외시장에서 가격하락으로 상당한 손실이 발생, 계획보다는 줄어들 것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전년보다 17% 늘어난 5조원의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사업본부가 올해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경우 12조원을 목표로하고 있는 LG전자 총매출의 41%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TV, 모니터, 전자관, 마그네트론 등 영상제품과 관련부품을 관할, 지난해 4조2천7백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 부사장은 『비록 매출액은 계획보다 줄어들 전망이지만 매출이 줄어드는 만큼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경상이익은 당초 목표인 3천억원을 이룩해 21세기 승부사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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