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비디오시장 대회전

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이 5월 대여판매시장 공략을 위해 극장개봉작 등 초대작을 잇따라 편성, 출시키로 하는등 총력전에 들어갔다.

27일 우일영상, 세음미디어, 스타맥스, 새한, 영성프로덕션, CIC 등 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은 사상최악을 기록한 4월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극장 개봉작 중심의 비디오 출시를 계획하는 등 5월 대여판매시장 공략채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드라마 중심의 작품과 어드벤처 영화, 만화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비디오를 준비하는 등 수요 유발을 위한 고객 유인책 마련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려온 대여판매시장은 5월들어 최대 1백만개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우일영상은 에로드라마 「크래쉬」와 「사파리」 등 극장 개봉작 6편과 비개봉작 2편 등 총 8편을 출시, 총 15만개를 판매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인센티브제를 확대하는 등 판매사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세음미디어는 한석규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와 줄리아 로버츠의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빈」 등 개봉작 8편, 비개봉작 8편 등 총 16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약 30만개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협력사인 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전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판매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맥스는 5월 최대 히트작으로 꼽히는 「스타쉽 트루퍼스」와 「화이어 다운」 등 개봉작 7편, 비개봉작 5편등 총 12편을 출시, 30만개의 판매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맥스는 특히 어린이 날을 앞두고 「베트맨 & MR 프리즈」의 시사회를 갖기로 했으며, 화제의 만화비디오 「밤비」의 판매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한은 「로잔나 포에버」 「천녀유혼」 등 총 13편의 비디오를 출시, 약 20여만개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며 CIC와 영성프로덕션은 각각 4편과 3편의 비디오를 출시, 각각 4만개와 6만5천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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