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중국 국영해양석유총공사(CNOOC)로부터 수주한 4천5백톤 규모의 해상 플랫폼을 중국 현지에서 제작키로 하고 최근 착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원유를 채굴, 정제하는 모듈과 작업인원 주거설비를 수주한 현대는 이로써 설계는 미국 에너콘사에, 제작은 중국 장지앙시에 있는 현지 공장에 재발주하는 국제분업화를 이루게 됐다.
현대는 현지 제작을 위해 울산에서 2백톤 크레인 2대 등 각종 장비와 공구류를 지난달 운송했고 앞으로 4백50톤 크레인도 추가 투입하며 8∼9월경에는 기술지도인력 3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제3국을 통한 현대의 국제분업은 지난 96년 부유식(浮遊式) 원유생산설비(FPSO)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현대는 지난 96년 4억달러 규모의 FPSO 공사를 미국에서 기본설계, 인도에서 생산설계, 중국에서 개조, 수리작업을 재발주하는 등 국제분업을 처음 이룬 바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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