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독일 에베엠사 위르겐 질링 부사장

『에베엠(Ebm)이 지난 35년동안 축적해 온 팬모터(Fan Motor)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등 한국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품질개선을 적극 도울 방침입니다.』

최근 한국지사인 에베엠코리아(대표 정복민) 설립 행사 참석차 방한한 세계적 통신, 공조, 반도체용 팬모터업체인 독일 에베엠社의 위르겐 질링 수석부사장은 『그동안 대리점을 통해 팬모터를 공급해 오는 동안 한국내 고객들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지원이 미흡했다』며 『한국내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면서 완벽한 기술지원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3년 설립돼 독일 뮐핑겐에 본사를 둔 에베엠社는 산업용 팬모터를 전문 생산해온 업체로 소형 팬모터 생산업체인 팝스트(PAPST)社를 비롯해 전세계에 23개 현지법인을 두고 지난해 1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질링 부사장은 『에베엠이 생산하는 팬모터는 외륜구동형 모터를 채용해 무게를 줄이고 크기를 소형화함은 물론 소음을 줄이고 팬의 소비전력을 최소화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 통신시스템, 공조기(에어컨), 반도체, 쿨링머신업체를 대상으로 팬모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다.

질링 부사장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파고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조심스럽게 한국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특히 한국고객들이 주문하는 물량의 적고 많음에 관계없이 기술 및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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