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대표 조병창)은 지난해 말 일본 히타치 세이키사와 공동 개발한 고속, 고정도 수직형 선반(모델명 SKT21V)을 비롯, 10종의 공작기계를 선보인다.
특히 이 회사는 세계 시장을 겨냥, 중소형 CNC 선반 시리즈를 신제품으로 교체했으며 이 회사의 강점인 머시닝센터의 풀 라인 업을 완료했다.
기존 수직선반의 개념을 바꿔놓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SKT21V은 급이송 속도 30m/min, 주축회전 속도 30~5천rpm(공구보유수 12本) 등의 성능을 보유한 차세대 수직형CNC 선반으로 기존 선반의 경우 로봇이나 로딩/언로딩 장치를 별도로 부착해 공작물을 이송, 착탈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스핀들이 회전반경 3백50㎜, 길이 1백50㎜ 이내의 공작물을 자동으로 착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일본정공에서 최근 개발한 윤활급유가 불필요한 볼스크루(Ball Screw)를 세계 최초로 채택함으로써 작업능률과 작업환경을 대폭 개선했으며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설계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이 회사는 열대칭 구조로 열변형을 방지한 CNC 원통연삭기(모델명KAG40)와 일체형 베드구조 및 고정도 롤러 가이드를 적용한 수출 전략형 수평형 머시닝센터(모델명 Hi-50)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외국 업체에게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매각하려 한다는 설에 휩싸이기도 한 이 회사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아그룹의 부도사태 이후 크게 떨어진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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