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생산이 휴대폰 및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의 치열한 가입자 확보경쟁에 힘입어 1.4분기중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단말기 3사의 지난 1.4분기중 CDMA 셀룰러 및 PCS단말기 생산실적은 1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한편 이동전화사업자들이 가입자 확보를 겨냥, 대대적인 판촉경쟁을 펼쳤던 3월에는 성장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백13만4천여대에 달했던 PCS의 경우 1.4분기 동안 1백24만3천여대가 생산돼 벌써 지난 한해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월과 2월중 생산실적이 각각 25만대, 19만6천여대였으나 3월에는 35만 7천여대로 늘어나 지난해 실적 63만2천여대를 이미 넘어섰다. 삼성은 셀룰러 시장에 이어 PCS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46만2천여대를 생산공급했던 LG정보통신은 올해 36만2천여대 생산에 그쳤으나 생산 추세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1, 2월 각각 7만5천여대, 8만여대에서 3월에는 20만7천여대를 생산했다.
지난해 12월 제품을 출하, PCS시장에 진입한 현대전자는 1월 5만2천여대, 2월 8만여대로 늘어났고 3월에는 9만여대로 늘어났다.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맥슨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셀룰러시장의 경우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1월과 2월중 생산은 각각 7만5천여대, 14만8천여대였으나 3월중에는 22만8천여대로 늘어나 1.4분기중 총 45만여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정보통신은 1월과 2월에는 각각 2만7천여대 안팎이었으나 3월에는 15만3천여대로 크게 늘어났고 현대전자와 맥슨전자는 1.4분기중 각각 5만7천여대, 2천3백여대를 생산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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