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업체 수출로 돌파구 모색

국내 조명기기업체들이 내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원전기, 열기사, 정우조명, 서울컬춰라이팅, 삼정기업, 효성트랜스공업등 국내 조명기기업체들은 20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산업박람회에 공동으로 「한국관」을 설치, 신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수출상담을 전개하는 한편 국제 기술동향 파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수중심에서 탈피,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태원전기공업은 자체 브랜드인 「말타니」라는 이름으로 장식효과를 강화한 공예등을 비롯해 독창적인 디자인의 크리스탈 등기구, 선인장을 형상화한 캑터스 스탠드, 한국적 문양을 형상화한 등기구시리즈 등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신제품을 대거 출품, 브랜드및 제품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구식 형광램프 전문업체인 열기사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너기 위해 주력품목인 컴팩트 형광등을 대거 출품했다. 또 미국 품질인증규격인 FCC를 획득한데 이어 UL획득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수출용으로 개발한 1백20V분리형 형광등을 앞세워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해마다 하노버전시회에 참가해온 서울컬취라이팅은 이번 전시회에는 양돈 및 사우나용으로 일본, 호주 등 해외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특수램프인 적외선 열전구를 출품, 수출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램프전문업체인 정우조명도 최근 독톡한 유리관 모양의 컴팩트 형광램프를 개발,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수중심에서 탈피해 미국, 대만, 중국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명기기업체들의 박람회 참가를 추진해온 중소기업청은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전시부스당 대여비의 45%를 국고에서 지원해주는 한편 국제전기표준화(IEC TC34)와 관련한 기술동향 파악및 업체들의 수출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스위스주재 ISO주재관을 파견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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