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6일부터 발매에 들어간 문화상품권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20일 (주)한국문화진흥(대표 김용찬)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전국에서 판매된 문화상품권은 총 60만장(30억원)에 이르며 사용처도 영화, 공연관람, 음반구매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같은 판매량은 도서상품권이 발매 첫해 거둔 19억원의 매출액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장당 액면가가 5천원인데다 사용 용도가 다양하고 선물용으로 적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상품권의 사용용도를 보면 영화관람이 42%,음반(37%), 공연관람(15%), 비디오 대여등의 순이며 개인보다는 기업 홍보와 결혼식 답례를 위한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문화진흥은 이에따라 상품권 판매처를 금융권 외에도 전국의 대형서점과 음반점, 비디오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현재 3천4백여점인 가맹점 점포수를 연말까지 5천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국문화진흥의 한 관계자는 『문화상품권이 예상밖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사용용도 뿐만 아니라 저렴하면서도 선물용으로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올해의 매출목표인50억원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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