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증폭기 내수 공략 본격화

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2.5기가용 광증폭기를 한국통신에 첫 공급한 것을 계기로 내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한국통신의 성능시험에 업계 최초로 합격한데 이어 최근 실시된 1백억원 규모의 2.5기가 전송시스템 입찰에서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돼 국내 시장에 국산 광증폭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세계 유수의 통신장비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근 중국 시장 수출에도 성공한 바 있어 이번 내수진출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정부의 초고속통신망 구축 계획에 따라 각 통신사업자들이 전국을 대상으로한 광케이블 포설작업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상황이어서 광증폭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새로운 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한국통신에 공급하는 광증폭기가 40∼50㎞인 기존 전송거리를 3배 이상 확장한 1백60㎞ 이상이어서 중계기 없이도 장거리 전송이 가능, 망 구축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기간통신망의 핵심장비인 2.5기가 동기식 광전송시스템의 내장형으로 설계돼 별도의 수용 장치가 필요 없으며 이에 따라 설치 면적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택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