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이토추상사가 오는 2000년 말 시작되는 방송위성(BS)디지털방송으로의 본격 참여를 유보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BS디지털방송에 들어가게 될 막대한 투자자금의 회수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현재 대주주로 경영참여하고 있는 통신위성(CS)디지털방송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S디지털방송을 둘러싼 일본 전자업체 및 상사들의 사업전략은 진출에 적극적인 마쓰시타전기산업, 도시바, 미쓰이물산 등과 소극적인 소니, 이토추 등으로 크게 갈라지게 된다.
차기 방송위성인 「BS4」 후발기를 이용하게 되는 BS디지털방송을 놓고는 현재 TV방송사업자를 중심으로 6개 진영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TBS 등 5개 민간방송국은 연내 사업추진회사를 설립하고, 우정성에 방송사업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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