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1394는 기존의 전자, 정보통신 기기간의 인터페이스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게될 일종의 변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IEEE1394사업의 조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성 전무는 IEEE1394 국제회의가 열리는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EEE1394 관련 비즈니스를 삼성전자의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삼성전자가 IEEE1394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배경은 무엇인가.
『현재 1EEE1394의 표준화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IEEE의 1394TA에 1백5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다. 특히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어댑텍, 필립스, SGS톰슨, 소니, NEC 등 세계 정보통신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유력 업체들이 앞다퉈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IEEE1394는 차세대 정보통신 인터페이스 기술의 가장 유력한 표준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1EEE1394 관련 기술 수준은 어느정도인가.
『핵심기술인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해 미국의 H사에서 코어기술을 도입, 최근 링크컨트롤러 반도체 칩 샘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재 연구 개발 진행 속도라면 오는 8월경이면 상용 칩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개발은 현재 보유한 기술로 가능한 분야를 우선 개발하고 있다. 주로 디지털 TV 등 가전제품과 컴퓨터제품 쪽에 개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은 특히 오는 11월에 열리는 추계 컴덱스 전시회에 칩세트와 응용 제품을 출품해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1EEE1394 분야에 대한 전략은.
『무엇보다 관련 핵심 요소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1394TA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삼성전자가 개발한 응용 기술이 표준안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중이다. 특히 이 기술을 이용한 홈 네트워크 분야가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 사업주도권 확보를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의 선행 개발과 디지털 TV기반의 홈시어터분야를 차세대 주력 사업화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메모리 복합칩 기술을 최대한 활용키 위해 반도체와 시스템간 협력 개발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1EEE1394의 향후 기술 전개 방향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95년에 제정된 1백~2백Mbps 데이터 전송규격인 「1394-1995」 표준은 이미 전세계 60여개 업체에서 상품화된 상태며 4백Mbps~1Gbps급의 차세대 버전인 1394.a와 1394.b 표준규격에 대한 상품화도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다. 이르면 99년 경까지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IEEE1394 기술은 현재 전세계 유력 업체에서 제작되는 모든 디지털 기기에 필수 기능으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돼 기존의 모든인터페이스를 대체할 디지털 핵심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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