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광판업체들의 대거 참여로 「한국 전광판 쇼」라고도 불렸던 국제 사인쇼에 올해는 대한전광 한 업체만 참여키로 해 최근 전광판업계 부침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전광(대표 김재을)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사인쇼에 2개 부스의 전시공간을 마련,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레인보우비전, 유림미디어, 대한전광 등 3개업체가 20여개의 부스를 마련, 기술력을 자랑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초라하기까지 하다.
3개업체 중 레인보우비전, 유림미디어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부도를 냈고 대한전광도 최근 경기한파를 고려해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주최측과 관련업계로부터 한 업체도 참여하지 않으면 국내 전광판산업에 대한 해외고객의 인식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전광의 김재을 사장은 『대한전광도 자금 사정이 좋은 상황은 아니나 주최측과 관련업계의 요청에 따라 참여를 결정했다』며 『지난해처럼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겠지만 발전된 국내 기술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참여동기를 설명했다.
대한전광은 국내 최소 모듈인 1백92㎜ 모듈을 장착한 소형전광판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가로 3.8, 세로 2.3의 크기에 3백20×1백92의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으며 광각램프를 적용, 1백30도의 가시각을 보장하는 최신 제품이다.
대한전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ED 전광판은 역시 한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가 크게 줄어 경쟁업체인 대만업체들에 밀리지나 않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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