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윈도NT서버] 주요업체 사업전략.. 대우통신

대우통신 임왕규 이사

『그동안 외국업체의 윈도NT서버 수입에 의존해 온 형태에서 탈피해,올해부터는 자체모델을집중 개발해 서버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국제통화기금(IMF)여파로 고가형 윈도NT서버 보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형 모델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대우통신의 임왕규 이사는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위축으로 중대형시스템 등 고가제품의 수요가 저가인 윈도NT서버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그간 다소 소홀히 해 온 윈도NT사업에 큰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를위해 임 이사는 펜티엄Ⅱ 중앙처리장치(CPU) 2개를 탑재한 2웨이방식의 저가형 윈도NT서버를 개발,오는 5월에 출시하는데이어 하반기에는 CPU 4개를 채택한 4웨이 방식의 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고가형 모델의 경우 현재 미국 데이터제너널사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고 있는 제품인 「인터서버」를 활용해 당분간 국산과 외산제품으로 이원화된 형태로 윈도NT서버라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임 이사는 말했다.특히 그는 올해부터 자체 개발한윈도NT서버에 역량을 강화해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소호(SOHO)시장을 집중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윈도NT서버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있어 누가 먼저 특화된 시장을 파고드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큽니다.더욱이 올해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한된 예산에 허덕이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국산 윈도NT의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 이사는 이처럼 가격을 무기로 한 국산 윈도NT서버를 전면에 내세워 재무, 회계, 관리분야 등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30여개의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들과 협력체제를 강화해 틈새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쪼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그는 이르면 올연말을 기점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자체 개발제품으로 대우통신의 윈도NT서버 라인을 재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이같은 사업전략에 따라 올해 3백대(1백억원규모)의 윈도NT서버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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