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독일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에 국내 중소업체 공동관인 「한국관」을 마련,전구식형광등, 스탠드 등 조명기구업체를 중심으로 총 12개업체를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조명, 에너지, 환경기술 등 전 산업부문에 걸쳐 10개 테마별로 전시되며 미국, EU 등 60개국 7천여업체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이번 국내업체들의 공동출품으로 조명기기의 수출증대는 물론 국내 조명산업의 위상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은 이번 한국관을 통해 국산 조명관련 제품을 공동 전시하고 국제기술동향파악 및 수출상담,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특히 현지에서 조명기기분야의 국제 표준화 기구인 IEC TC(기술위원회)34의 기술동향 파악과 수출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스위스 주재 중기청 ISO주제관을 하노버로 파견할 계획이다.
그동안 조명분야의 해외전시는 과중한 비용부담과 전시품목의 준비 및 통관절차 등의 어려움으로 해외박람회참가를 기피해왔으나 최근 국내시장의 침체와 환율상승으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진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중기청이 중견 조명업체를 중심으로 하노버박람회 참가를 추진해왔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8월부터 하노버박람회 참가업체 신청을 받아 이번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관계기간과 협의,전시 부스당 대여비의 45%를 국고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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