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성)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표준계약서 모델개발」 수행책임자로 LG하니웰이 선정됐다.
그동안 ESCO와 수용가의 주먹구구식으로 행해진 계약으로 인해 ESCO사업이 지지부진했다고 보고 표준계약서 모델 개발을 추진해온 에너지관리공단은 ESCO인 LG하니웰을 공식 개발업체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LG하니웰은 오는 6월말까지 에너지절약을 위한 측정 및 평가지침 등과 절약성과 배분방안을 담은 표준계약서를 개발하게 되며, 이 표준계약서가 마련될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정부기관 및 기업들의 에너지기기 교체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계약서가 절약시설의 설치로 발생되는 에너지 절감분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과 검증지침, 절약성과의 배분방안을 포함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다수 ESCO가 에너지절감량을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측정, 검증능력이 결여돼 합리적이지 못한 사업을 전개해 표준계약서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또 에너지절약형 시설투자비의 환수가 절감량의 증감과 관계없이 단순한 할부금방식으로 상환되는 경우가 많고 투자후 절약성과의 증감에 따른 분쟁 발생시 해소책으로 제시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정부기관 및 기업의 시설 담당자들이 에너지절약사업을 회피해 왔는데 표준계약서 개발로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에너지관리공단은 덧붙였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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