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지난해 국내 중소업체로 부터 구매한 물량이 4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집계한 「97년 협력업체 지원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천 4백여 국내 중소기업으로 부터 총 4조 1천6백66억원 상당의 물량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직접 협력업체 수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8백67개사며 단순히 물품을 구매하는 협력사를 포함할 경우 1천5백46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중소업체로 부터의 이같은 구매액은 지난 96년의 3조9천억원보다 2천억원 정도 늘어난 것이며 전체 구매물량의 60%를 넘어서는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경제위기로 중소업체가 최악의 경영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 구매물량을 더욱 늘려 4조3천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조업의 특성상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납품업체와의 상호협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직접협력업체로 부터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구매액의 75%인 3조 1천2백66억원을 8백67개의 직접협력업체로 부터 구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직접협력업체들에 대한 구매액이 지난해 한 업체당 평균 36억원에 달함으로써 협력업체들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부품의 수입비중을 최대한 낮춰 나간다는 계획 아래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부품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해 가는 한편 협력업체들에 대한 자금 및 교육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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