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릭스가 5백 달러 이하 PC용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사이릭스의 이같은 새 칩 개발 움직임은 저가 PC용 칩시장 석권을 겨냥한 것으로 내년 제품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칩은 그래픽 가속 등 개별 기능을 수행하는 몇 개의 미니 프로세서들을 하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통합시킨 형태의 시스템온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릭스의 모기업인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스티브 토박 부사장은 이와 관련, 『사이릭스가 메모리를 제외한 모든 컴퓨터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제품을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릭스 측은 새 칩의 초기 버전엔 기존 저가 PC용 칩인 미디어GX의 코어 기술을 사용하고 이후 개선 버전부터 3차원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새로운 프로세서 코어 기술을 사용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릭스의 새 칩은 5백 달러 이하 PC와 세트톱 박스, 그리고 1천 달러 이하 노트북 컴퓨터에 탑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이릭스는 앞으로 5백 달러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가격대의 PC용 칩으로는 미디어 GX를, 이보다 낮은 가격대의 PC용 칩으로는 내년 발표될 새 칩을 각각 공급하면서 저가 칩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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