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도 펜티엄Ⅱ 시대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대우통신 등 주요 PC업체들은 4일 미국 인텔사의 노트북PC 용 펜티엄Ⅱ 2백66MHz프로세서 발표와 동시에 이 칩을 채용,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롬드라이브등 고기능부품 및 주변기기를 장착한 노트북PC를 앞다퉈 개발하고 시판에 나섰다.
이들 업체가 이번에 발표한 펜티엄Ⅱ 노트북PC는 DVD롬 드라이브나 2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해 멀티미디어환경을 적극 수용하고 있을 뿐아니라 기존 제품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나 빠른 울트라 DMA(Direct Memory Access)방식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주기억용량이 32MB,14.1인치 대형 모니터등을 채택해 데스크톱PC 최상위 기종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노트북용 최상위 프로세서인 펜티엄Ⅱ 2백66MHz CPU를 비롯해 DVD롬 드라이브,13.3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LCD)를 탑재한 「센스920」을 개발했으며 삼보컴퓨터도 고기능 부품 및 주변기기를 채택한 펜티엄Ⅱ 노트북PC인「드림북 이그제큐티브-E58DB」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최근 DVD롬드라이브와 14.1인치 모니터를 장착한 펜티엄Ⅱ 노트북PC 인 「솔로 CN610」 제품 개발을 완료했는데 올 하반기부터 제품 판매에 나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펜티엄Ⅱ 노트북PC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노트북PC도 이제 데스크톱PC와 성능이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높아져 데스크톱 PC시장 잠식에 가속도가 붙고,노트북PC시장내에서도 MMX1백50MHz급 제품이 MMX 2백33MHz급과 2백66MHz급제품에 주력제품의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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