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PC시장 판촉전 뜨겁다

최근 PC업체들의 불황타개를 위한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IBM 등 대기업 PC업체를 비롯 현주컴퓨터 등 중견 PC업체들은 IMF 한파 이후 컴퓨터판매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데다 이 달부터 본격적인 컴퓨터 비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제품의 할인판매는 물론 다양한 고객사은 행사실시, 패키지형 상품출시 등 치열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달 1일부터 말일까지 한달 동안 「알짜배기 실속 세일」을 실시하고 자사 멀티미디어 PC인 매직스테이션 시리즈 제품을 최고 30.8%까지 할인 판매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프린터 무료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고객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들이 PC를 구매할 경우에 학교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자녀안심보험」에 1년간 무료 가입시켜 줄 계획이다.

잉크젯 프린터 신제품 「마이젯」 출시를 기념해 실시하는 「삼성프린터 무료 체험 단」 모집행사는 고객으로부터 응모를 받고 이 가운데 2백여 명을 선발해 한달 동안 이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달 후에 희망자에 한해 소비자가 대비 50%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LG-IBM의 경우 이 달 1일부터 20일까지 「파이팅 세일」행사를 실시해 데스크톱 PC, 노트북PC 등 자사 제품을 최고 28%까지 할인 판매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IMF 체제 이후 고객들의 알뜰 구매 패턴을 겨냥 15인치 모니터, 잉크젯프린터를 한데 묶은 패키지형 제품을 출시, 약 20%가량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LG-IBM의 주요 할인품목별로 데스크톱PC의 경우 「멀티넷 520」, 「멀티넷 760」, 「멀티넷 710」 등 4개 모델을 각각 28. 85%, 25.1%, 23,97% 가량 할인하고 노트북PC인 「싱크패드560X」 는 18.05%, 맞춤PC는 약 25%가량 할인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우통신도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대우코러스 알뜰 구매 행사」를 마련하고 데스크톱 PC시리즈 제품인 「코러스 프로넷 CD520」제품을 20%에서 최고 33%까지 인하해 판매하고 있으며 삼보컴퓨터도 IMF체제 이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 패턴에 맞춰 이 달 중순부터 할인판매 및 고객사은행사 등 별도 판촉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견PC업체인 현주컴퓨터 이에 앞서 지난 달부터 「한정판매 원가 큰잔치」를 실시하면서 학생고객을 대상으로 「학생 안전 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가입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PC구매고객을 대상으로 PCS폰을 제공하고 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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