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재활용협회는 앞으로 폐컴퓨터를 수리해 수출하는 등 재활용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해 그동안 폐컴퓨터의 수리, 재활용에 앞장서 오던 한국컴퓨터재활용협회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폐컴퓨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최근 50여개 주요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9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겨레전자유통의 허인회 사장을 회장에 선임하고 컴퓨터 재활용 기술축적과 폐컴퓨터의 해외수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컴퓨터재활용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재활용협회는 우선 한국 실정에 맞는 폐컴퓨터의 처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형 기술 모델개발을 위한 선진 기술의 연구개발작업에 들어갔는데 올 상반기까지 연간 수만 대를 처리할 수 있는 폐 컴퓨터 처리시설 기반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협회는 기술연수생을 해외에 파견, 선진 컴퓨터 재활용 기술 습득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는 국민들의 재활용 의식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재활용 컴퓨터 경진대회와 국제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정기행사화 하는 한편 올 상반기부터 컴퓨터재활용 관련 도서 및 협회지 등 홍보물 제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정보화 소외계층인 도서벽지의 주민은 물론 사회복지 시설, 소년소녀가장, 도시빈민 등을 대상으로 연간 1천대 이상의 컴퓨터를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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