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최근 자주포 등 방산장비 제조시 안정성 및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표면처리기법을 독자개발, 1백여억원의 원가절감 효과와 60% 이상의 작업시간 단축, 관련기술 응용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6년 삼성항공 3사업장 스피드분임조가 제조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표면처리방법의 필요성을 제의한 지 19개월여만에 개발된 이 기술은 기존 탈지, 세척, 부식(에칭), 피막 등이 복잡한 공정을 50%로 단축하고 맹독성 용액을 대체해 저독성 신용액을 적용, 유해 폐수량을 줄이면서 제품의 내식성과 도막접착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또 이번 표면처리기법 개발을 통해 그동안 기존 작업방식의 금속소재 부식, 폭발위험성 및 폐수처리문제와 선진기술 도입시 예상되던 대규모 설비투자, 추가 폐수처리장 신설, 부자재 수입 등의 제반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하는 부수효과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측은 『이 표면처리기법이 정부 공식시험기관인 국방품질연구소의 입회하에 작업관련 규격서에 의한 시험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증받았으며 기존 공정의 부식 중 발생하던 이물질을 빠르고 완벽하게 제거해야 하는 애로점을 신물질 첨가방법으로 해결,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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