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왕조실록(KBS1 밤 10시 15분)

인왕산, 지금의 옥인동 근처에 있던 한 계곡에서 이전의 조선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2백년 전인 정조 10년 인왕산 옥계천이라는 곳에 인왕산의 풍류를 즐기며 시를 짓던 옥계시사라는 중인모임이 결성된다. 조선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양반 문인들이 아닌 이들 중인 문인들은 양반들이 모든 문화를 독점하고있던 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었다. 그저 양반들의 그늘에서 말없이, 혹은 홀로 신분적 제약을 탓하며 소리죽이고 있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인왕산을 중심으로 척박한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학문과 문장을 통해 신분차별이라는 사회적 제약에 저항했던 조선 중인문화를 살펴본다.

경찰청 사람들(MBC 밤 7시 30분)

첫 번째 「가짜 의사」편. 기호는 자신을 모종합병원 의사라고 사칭하며 여자들에게접근해 정절을 빼앗고 돈을 갈취하는 사기범이다. 의사 가운을 입고 병원으로 여자들을 불러들여 태연히 의사 행세를 하며 전문의만 따면 결혼식을 올리자는 말로 여자들을 유혹, 정절을 빼앗고 여러가지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며 사기행각을 계속하던 도중, 불법주차되어있던 그의 승용차를 발견한 경찰은 도난차량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수상히 여긴다.

두번째 「뒤바뀐 신부」편. 기석은 자신의 만두집에 단골로 드나드는 재훈을 눈여겨 보고 사위감으로 점찍어 놓고, 둘째딸 상미를 시집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상미에게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일하는 애인 석주가 있었고, 상미와 석주는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심한갈등을 빚게된다. 석주는 고민 끝에 상미를 떠나고 상미 또한 배신감에 부모님이 권하는 재훈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결혼을 며칠 앞둔 어느날, 상미는 전 애인을 잊지 못해 결혼을할 수 없다는 메모를 남긴채 가출을 해버리고∥.

과학다큐(EBS 밤 7시 10분)

첫 번째 「태양열 난방」편.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시에 있는 태양열 성. 글래스고 주민들은 1년에 9달을 난방해야 하는 자연 조건 때문에 생활비 중 가스와 전기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크다. 기와를 이용해 태양열을 집열해 난방하는 시스템을 보여준다. 두 번째 「바이오필터」편. 칠레에서 개발한 미생물과 지렁이를 이용한 오수 정화 시스템. 지렁이가 있는 흙에 오수를 통과시킨 후, 얕게 흐르게 하면서 자외선을 쐬어 남아있는 미생물을모두 제거한다. 이 자외선 고정까지 거치면 대장균이 한 마리도 살아남지 못한다.

엄마의 딸(SBS 오전 8시 30분)

김사장은 경찰서에 자수하려고 하는데 영민이가 마음에 걸린다고 하며 자신이 들어가있는 동안 현애가 맡아서 영민이를 돌봐달라고 현애에게 부탁한다. 김사장과 영민을 만난 후들어오는 현애에게 정애는 철민이 당장 돌려주랬다며 주고 간 돈을 다시 돌려준다. 그리고 전화도 놓았으니 걱정 말라고 한다. 한편 명애도 보애로부터 정애의 소식을 듣게 된다. 보애는 자신을 키워준 엄마에게 한약 한 번 못해드린 것이 마음 아프다고 정다운에게 말한다.

사랑하니까(SBS 밤 9시 55분)

결혼식을 올린 수선과 애경. 다음 차례는 지나와 유나의 결혼이다. 지나는 준호와 수영장에서 각기 앞날을 생각하고, 수선 부부는 상옥 부부와 유나 문제를 논의하지만 기준 전처의 살림이 정리가 되지 않아 희정과 애경은 신경전을 벌인다. 수선과 상옥은 중간에서 말리느라 진땀을 흘린고, 애경의 집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수선. 애경은 수선과 술을 마시며 억울했던 지난 일을 이야기한다. 아침에 수선의 집으로 애경과 함께 온 수선은 딸들의 인사도 마다하고 애경을 방에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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