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구본준)가 갑작스런 국내 외환위기로 지체되고 있는 영국 웨일스 지역 반도체공장 건립 작업을 본격 재개한다.
LG반도체는 지난해 말 이후 지연되고 있는 웨일스 반도체공장 건립 작업 재개를 위해 올해안에 약 1억5천만달러의 재원을 마련, 투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총 4천2백만달러의 자금을 공장 건물 건축비로 투자했다.
이어 올해중 약 1억달러의 자금을 출자해 클린룸 등 생산설비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LG반도체는 당초 64MD램을 생산키로 했던 계획을 재검토, 반도체 시황에 따라 주력 생산 제품을 2백56MD램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반도체 관계자는 『늦어도 올해 3, Mbps분기까지는 상세한 설비 투자 계획을 확정해 장비 발주 및 설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웨일스 공장 건설에 투자된 자금은 지난해 4천5백만달러, 올해 1, Mbps분기 4천3백만달러 등 총 8천7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당초 자기자금 1억달러, 현지금융 1억3천만달러, 외화증권 1억달러 등 총 3억3천만달러의 자금을 들여 영국 웨일스에 13만평 규모의 대규모 반도체공장을 건설, 올해 말부터 월간 웨이퍼 2만장 규모의 3세대 64MD램 및 주문형반도체(ASIC)를 생산할 계획이던 LG반도체 웨일스공장은 지난해 말 불어닥친 경제 위기로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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