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자 관련 자동화시스템과 네트워크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VME버스 CPU보드(모델명 KVME041)를 주력제품으로 선보였다.
기존 KMVE040에 옵션 보드 장착기능을 추가한 이 제품은 이미 국내 여러 사이트를 통해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VME버스 규격의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메인 프로세싱 보드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구조다.
특히 이 제품은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공작기계, 수치제어(NC)용 컨트롤러, 영상처리장치, 분산제어장치, 자동화 장치, 고속통신장치 등 산업전자의 첨단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성능 산업용 컴퓨터다.
또한 대용량의 내부 캐시, 메모리 관리기(MMU), 부동소수점 연산기(FPU) 등을 내장하고 모터롤러사의 MC68040을 CPU로 사용, 외부 잡음과 전기적인 동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운용체계로는 유닉스 SVR4.X를 비롯, 실시간 운용체계인 VxWorks, Lynx, VRTX, OS OS-9 등을 지원한다.
한아시스템은 이 보드를 개발함으로써 그동안 국내 실시간 자동화와 제어시장을 주도해오던 고가의 외국산 VME보드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VME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응용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동안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에 주력해오던 이 제품을 국내 실정에 적합하게 구성함으로써 외국산 보드를 사용할 때는 기대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술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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